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여기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한편으로는 단순한 시간과 공간의 우연성으로 마주했을 뿐인데. 우리는 운명일까, 인연일까 하는 것들에 얼마나 의미를 부여하고 놓지 못하고 있었나. 스쳐가는 모든 사람들 중에 누구라도 상관없었을까 하는. 그래서 나는 더 외롭고, 더 간절해지는.
새벽녘에 늦게 잠들어 아침 먹으라는 목소리에 느즈막히 일어나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었구나 하고 겨우 눈 뜨고 몸을 일으켰다. 잠시 휘청거렸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바닥에 쓰러져서 팔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엄마는 괜찮냐고 연신 물었고 나는 얼마간 그렇게 있었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씩씩하게 밥을 다 먹었으니, 좀 걸을까. 내년에는 건강했으면 좋겠다.
Anonymous asked: Are you korean ?
yes i am
팝송을 함께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 나가던 연습생 시절에도, 고등학교 입시로 한참 걱정 할 때도, 소속사 문제로 힘들어 할 때도, 데뷔 초기 부딪히고 있을 때도… 어쩌면 막연하지만, 당연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한번도 걱정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1위 했을 때도, 너무 많이 울면서 전화하는 그녀에게 덤덤하게 축하한다고, 항상 그래왔듯이 믿는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너무 신나서 친구들 불러놓고 맥주 마시고 있었는데..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켜보면서, 단 한번도 흔들림이 없었으니까. 내가 가지 않으면 우리 반 교실 뒷문에서 빼꼼히 나를 바라보던 사람도,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빛나는 사람도.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결 같이 사랑하는.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 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다면 그 또한 괴로운 일
참 이상하지. 말 한마디와 표정 하나 하나 내 머릿 속에 마음에 박히는데. 나는 너무 나약하지. 아무 것도 놓지 못하고 붙잡지도 못하는 나는 용기가 없다는 변명으로. 잃고 싶지 않아서 그런걸까, 의지가 없는걸까.
부끄러운게 어딨어?
마음이 두근두근 가슴이 조마조마 첫눈에 너를 보고 콩깍지가 씌어졌어
바로 이 여자였어 내거야 아무도 주지 않을거야 지금 내게 다가와
내 마음 내게 cause you’re my baby 상상을 해봐 everybody say yeah
한순간 입맞춤 하고나서 난 정신을 잃었었지
그 순간의 영원함을 난 뭐라고 설명할 수 조차도 없었던거야
귓가에 천사들의 노래소리 들렸었지 (세상에서 단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노래)
너의 모습 신비하게 다가와 나만의 상상을 초월한거야
모든 것이 정지된 것 같았어 (너와 나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다시 한번 그 자리에 가고 싶어 그 겨울밤에
양심도 얼어붙는 추운 이 서울의 겨울 당신의 따뜻함 날 포근하게 해요
왜 그리 나를 뚫어지게 쳐다봐요 하지만 그녀 눈은 너무 맑아요
지금도 가만히 눈을 감으면 환상에 빠져들어
그 장면이 떠오르면 난 한없이 두근두근 가슴이 떨리는거야
이대로 영원토록 머무를 순 없는 건지(다가서는 그 느낌을 나는 정말 알것 같아)
너의 모습 속삭이듯 다가와
I never wanted to be rescued by someone.
If I need to be, i, myself, be the one who has to do.
| july: | well, sometimes i feel i might not be allowed to say something |
| him: | who will allow? |
| him: | why do you need to be allowed? |
| july: | cause no one cares how i feel |
| him: | no one? |
| him: | you mean i don't, don't you? |
| july: | i need to go back to school to learn how to express my feelings in my language |
